미국과 일본의 클라스

2017. 11. 7. 09:25▶ 정보,유머,시사


화물선박(상선)을 승선했을때 일화입니다

 

인도에서 철강석을 싣고 일본 제철소에 운반할때 일입니다

 

10만톤급 상선이라 배가 거의 항모급입니다(물론 항모보다 월씬 작지만요)

 

크레인으로 각 탱크에 있는 철강석을 퍼다보면 배 주변(갑판)에 그 잔재가 많이 남습니다

 

탱크 안에도 크레인이 다 퍼담지 못한 잔재가 어마어마하게 많게 남습니다

 

그런데 일본에는 나이가 지긋한 항노동자들이 배에 올라옵니다

 

손에는 빗자루와 삽을 가지고요

 

그리고는 배 갑판이고 탱크안이고 남은 잔재을 싹싹 쓸어 담습니다

 

출항을 하고 배을 청소하다보면 별로 청소할게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반면 그 철강석을 싣고 포항에 들어오면 일본 같이 배에 항노동자들이 올라옵니다

 

물론 손에는 빗자루와 삽이 있죠

 

하지만 그들은 몇날 몇칠 올라와 시간만 때우고 갑니다

 

출항해서 공해상에서 청소을 하는데 갑판이고 탱크고 철강석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마도 수십톤 이상은 공해에 청소하며 버립니다

 

한번은 항해사가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어 사진을 찍어 본사에 보낸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입니다

 

미국은 시스템에 놀랍니다....

 

똑같은 철강석을 싣고 들어갔는데 배에서 퍼올리는건 크레인식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동하는것은 콘베어가 아니라 탄광에서 쓰는 철로에 소형화물칸입니다

 

그런데 이게 정교한 토목으로 인한 무인 무동력 이동입니다

 

처음 한번 화물을 싣고 밀면 수십킬로에 떨어진 도착지까지 무인 무동력으로 움직입니다

 

눈을 의심할정도입니다

 

이게 최근에 만들어진게 아니고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시스템입니다

 

정말 절로 감탄이 안나올수가 없을정도입니다

 

일본은 무식할정도로 깔끔하고 미국은 감탄할정도로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입니다

 

물론 이것으로 그나라을 대변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최소 우리나라하고는 비교가 되더라구요

 

벌써 25년이 넘은 일이네요....


출처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139534&cpage=1